오하이오 칼부림 난동 IS 배후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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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30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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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발생한 차량돌진과 칼부림 난동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BBC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날 IS는 자체 선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공격을 실행한 이는 IS의 '병사'다"라고 주장하면서 "우리에게 맞서는 국제 동맹국의 국민을 공격의 표적으로 삼으라는 요청에 따라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방송에서는 자신들이 이번 범행을 직접 지시를 했는지, 아니면 용의자가 혼자 범행을 일으켰는지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아프리카 소말리아 출신 이민자로 이 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압둘 라자크 알리 아르탄은 28일 캠퍼스에서 다른 학생들을 향해 차량으로 돌진한 후 이들에게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러 모두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사건을 진압하려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미국 경찰은 일단 이번 사건을 아르탄의 단독 범행으로 보았지만, 그가 범행 직전 페이스북에 미국의 반무슬림 정서에 대하 불만이 섞인 글들을 올린 것에 주목해 테러 연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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