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권 인수위원회가 알레인 차오 전 미국 노동부 장관이 차기 교통부 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고 중국신문망이 29일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주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차오를 만나 노동 및 교통정책에 대한 의견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63세인 차오는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행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낸 인물로, 부시 행정부에서 유일하게 8년 임기를 꼬박 채웠다. 그는 미치 매코널(켄터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부인이기도 하다.
중국신문망은 트럼프 당선인이 약속한 1조 달러 공공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해 도로·교량·항구 등 교통인프라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교통부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요직이라고 평했다.
AP통신은 차기 교통부 장관 앞에는 인구 증가에 맞춰 노후한 인프라설비를 개조, 항공 교통시스템 체계화 등의 시급한 과제가 놓여있다고 전했다.
미국 CNN은 차오가 트럼프 당선인을 도와서 인프라 설비 지출 예산을 의회에서 통과시키고, 정부의 공공 인프라 사업 지원에 해심적인 역할을 할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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