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날 기온 '뚝'… 주말부터 누그러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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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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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12월의 첫날인 1일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다시 떨어지겠다. 여기에 찬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쪽에서 다가온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후부터 전국 곳곳으로 비가 내렸다. 비의 양은 5㎜ 내외로 많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의 강원도 높은 산간에는 눈이 조금 쌓였다.

이날 아침의 기온은 영상권을 회복하며 전날에 비해 다소 따뜻했다. 낮에도 서울 8도, 전주 9도, 부산 14도 등으로 전날보다 3~5도 가량 올랐다.

하지만 비가 그치고서 곧장 찬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기온이 차츰 떨어져 12월 1일 오전에는 서울 3도 전주 4도, 낮 기온은 서울 6도 안동 9도 등으로 예고됐다. 2일 아침에는 많은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수은주가 평년보다 높은 날이 많으며, 추위도 잠시 오다 말겠다고 전망했다. 본격적인 겨울 추위는 중순 이후에 '북극발 한파'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상청 측은 "한동안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다가오는 금요일 반짝 영하권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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