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가천대학교)
이 강좌는 가천대가 작년 교육부 ‘잘 가르치는 대학’(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으로 선정되면서 가천리버럴아츠칼리지(학장 이영미) 주관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융합적 사고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개발했다.
교양선택 1학점인 이 강좌는 △위대한 도전 △위대한 대화 △위대한 실수 △위대한 질문 △위대한 문화 등 5개 강좌로 문학, 역사, 철학, 사회학, 경제학, 과학, 공학 및 예술 등 문‧이과를 통합한 다양한 주제를 각 주차별로 다룬다.
G-시리즈는 ‘인류의 도전’, ‘역사, 과학, 철학 등 분야별 상이한 관점의 대화’, ‘과학기술의 발전을 가능하게 한 질문’ 등의 핵심 주제를 갖고 이에 따른 세부 이슈들을 다양한 전공 분야에서 선정하였다.
예를 들어 ‘위대한 도전’ 강의는 테러리즘의 사회적 배경, 세계보건기구의 역할, 기술발전과 미래사회의 전망, 미국의 배심원제도와 한국의 국민 참여 재판제도 등과 같은 인류의 도전적 과제들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외에도 빅데이터와 관련된 기술적 전망과 사회적 이슈, 기능주의 건축과 생태주의 관점의 대화, 딥러닝의 현재와 미래, 블랙스완 이론과 경제예측 등 다양한 강의 주제들을 다룬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분화되고 정형화된 분과적 지식을 넘어서려는 비판적 안목을 갖추고, 자신의 관점에서 쓰임새 있는 지식으로 융합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 강좌는 e-class를 통해 해당 주차의 강의자료를 예습하고 강의시간에는 30분간 교수자의 TED식 강의(일반인 대상의 집약적인 강연 형식)을 듣고 이어지는 20분간 활발한 질의응답과 토론시간을 갖도록 설계됐다.
수강생들은 <위대한 강좌 G-시리즈>를 통해 인류가 성취한 다양한 성과와 그 발전과정에서 나타난 오류와 대립, 도전과 극복의 노력을 확인하게 된다. 또한 토론형 강좌운영 방식은 수강생들이 교수 및 학생들과의 토론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 관점을 확대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위대한 실수’를 수강하는 자유전공 1학년 이유선(19)씨는 “한 명의 교수가 처음부터 끝까지 가르치는 다른 수업과 달리 매주 다른 교수가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강의를 해 넓은 시야를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G-시리즈가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다양한 분야의 강의자 풀을 구성하고 각 강좌별 책임교수를 중심으로 운영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주제 개발과 강좌 운영 방식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학생-교수-동료간 다면 모니터링 체계를 적용하여 해당 강좌의 성공적인 정착과 질 관리에 힘쓰고 있기 때문이다.
가천대는 앞으로 평생학습사회의 도래에 발맞춰 <위대한 강좌 G-시리즈>를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강좌로 전환될 수 있도록 현재 매주 강의를 시범 촬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민공개강좌로 확대하는 한편 강의주제를 교재로 집필하여 <가천 위대한 강좌>(가칭)라는 교재도 출판할 계획이다.
한편 가천대는 오는 1일 교·강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대한 강좌 G-시리즈> 시범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보다 나은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발전 포럼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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