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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 씨,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 대상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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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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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시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48세) 씨가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30일 ‘제11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 수상 대상자 6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은 장애라는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장애인 문화예술의 인식 제고와 발전에 기여해 온 장애예술인들의 공로를 기리는 상으로서,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제11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대통령 표창인 대상을 수상하는 김종훈 씨는 시각장애 1급이라는 중증장애에도 부산 콩쿠르 1위, 동아 콩쿠르 3위에 입상하는 등 비장애인예술가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한국의 대표적인 장애예술가다.

또한 베를린 음대 유학 후 뉴욕 카네기홀, 유엔(UN) 본부, 독일 대통령궁 연주 및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협연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한국 장애예술인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의 음악감독으로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순회연주를 하는 등 사회공익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국무총리 표창인 우수상은 시인이자 부산장애인총연합회 회장인 조창용 씨, 문체부 장관표창은 서양화가 김영빈 씨와 피아니스트 김경민 씨, 시인 및 수필가 안진상 씨, 대중가수 이아름 씨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편, 시상식은 한국장애인문화협회가 주관하며 12월1일 오후 3시30분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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