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올해 전국에서 새로 선발된 350여 명의 제8기 이야기할머니들이 7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2017년 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마음을 새롭게 다지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일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 그랜드홀에서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제8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수료식’을 개최한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올해 선발된 이야기할머니와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선배 이야기할머니 등 모두 400여 명이 참가해 이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마음을 새롭게 다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자에게는 문체부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제8기 이야기할머니들은 내년부터 제1기~7기 이야기할머니들과 함께 전국의 유아교육기관에 파견되어 선현들의 미담을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세대 간 소통과 전통문화 계승을 통해 미래세대인 유아들의 인성 함양을 돕고 여성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9년 300여 명으로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2406명의 할머니가 6600여 개소의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500여 개소가 늘어난 8100여 개소의 유아교육기관에 2700여 명의 이야기할머니가 방문해 우리 아이들에게 선현들의 미담을 들려줄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고, 할머니들에게는 삶의 의미와 자긍심을 되찾게 해주는 뜻깊은 사업이다. 앞으로 이 사업이 이러한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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