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올해 마지막 연합전술종합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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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3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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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병대 1사단, 다양한 전술전기 공유 및 연합작전수행능력 향상

30일 장기면 일대 해병대 수성사격장에서 한미 연합해병대 전술훈련 간 K4 기관총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1사단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해병대 1사단은 예하 72대대가 미 해병대 23대대와 함께 11월 21~12월 2일까지 포항시 일대 해병대 훈련장에서 올해 마지막 한·미 해병대 연합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한·미 해병대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KMEP(미 해병대 한국 전지훈련)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이번 전술종합훈련은 한·미 해병대의 대대급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 및 상호 전술전기 공유를 위한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MH-53, UH-1H, 81mm 박격포, 90mm 무반동총, 미클릭·포민스(지뢰지대개척장비) 등 12종 67점의 한·미 해병대 전투 장비와 장병 1000여명이 참가했다.

훈련에 참가한 한·미 해병대 장병들은 대대참모와 보병중대 및 화기중대, 저격반, 군수제대, 항공전투제대로 구분해 대대급 계획수립 절차, 도시지역전투, 분대급 리더십 훈련, 정찰저격반 운용, 개인 및 공용화기 사격, 화물포장 및 공중송달 절차 숙달 등 다양한 훈련과제들을 숙달했다.

특히 한·미 해병대는 연합전술훈련 시 부대편성을 보병중대는 3개 그룹으로 편성해 순환식으로 훈련을 진행함으로써 실질적인 연합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발전된 전투기술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전투사격 및 도시지역전투, 정찰저격반 운용은 미 해병대 중대장이, 공용화기 사격 및 리더십 훈련은 한 해병대 중대장이 주도하며, 내실 있고 실전적인 훈련을 실시했다.

연합훈련에 참가한 박일 대위(72대대 7중대장, 29세)는 “참전 경험이 풍부한 미 해병대와의 연합전술훈련을 통해 실전적 전투기술을 숙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합훈련과 교류활동을 통해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MEP훈련은 한미 해병대가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연합훈련으로 지난 2012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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