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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이신 11월 서비스업 PMI 53.1...16개월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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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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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주문, 사업증가, 가격인상 등 영향...11월 종합 PMI 52.9 유지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지난 11월 중국 서비스업 시장 상황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과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공동으로 5일 발표한 11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1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치인 52.4를 0.7포인트나 웃돈 것이자 지난해 7월 이후 16개월래 최고치다. 시장 전망치였던 52.7도 상회했다.

일반적으로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는 지난 1일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11월 공식 비제조업 PMI와도 일치하는 흐름이다. 11월 공식 비제조업 PMI는 전달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54.7로 역시 작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서비스업의 뚜렷한 상승곡선이 다소 힘을 잃은 제조업 둔화세를 상쇄하면서 11월 차이신 종합 PMI는 52.9로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52.9는 10월에 세운 43개월래 최고치다. 11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전달 대비 둔화된 50.9을 기록했다. 

신규사업과 신규주문이 늘어난 것이 전체 서비스업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중국 최대 세일시즌 싱글데이(광군제 11월 11일)의 영향도 컸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이 계속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중정성(鐘正生) 차이신 싱크탱크 거시경제 연구원은 "11월 제조업 둔화세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은 확장 국면을 지속했다"며 "이는 구조 선진화의 영향이라기 보다 경기 안정에 따른 가격 상승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올 4분기에는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내년에는 중국 경기 하방압력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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