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방송법 제31조에 따라 총 153개 방송사업자(351개 방송국)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방송평가위원회를 거쳐 방통위에서 의결했다.
평가 대상 기간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방송실적으로 지상파, 라디오, 이동식멀티미디어방송(DMB),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 종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보도 PP, 홈쇼핑 PP등 매체별 특성을 고려해 방송내용‧편성‧운영 영역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지상파의 총 점수는 KBS1 85.12점, SBS 81.19점, MBC 80.83점, KBS2 78.02점으로 전년대비 전체적으로 평가 점수가 하락했다. 간접광고 고지 위반 등으로 방송편성 제규정 준수 항목에서 과태료 처분 건수의 증가가 점수 하락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10개 지역민방의 평가 점수는 TBC대구 91.08점, UBC울산 87.68점, TJB대전 87.32점, 강원G1 86.04점, JIBS제주 85.10점, JTV전주 84.65점, KBC광주 84.14점, CJB청주 84.13점, KNN부산 83.57점, OBS 82.57점으로 나타났다.
TJB대전, UBC울산은 전년대비 평가 총점수가 상승한 반면, JIBS제주, JTV전주, KNN부산은 전년대비 평가 총점수가 하락했다.
지상파 DMB TV는 KBS 80.99점, MBC 80.79점, SBS 80.36점이며, 비지상파 계열은 한국DMB 85.60점, 유원미디어 83.67점, YTN DMB 81.42점으로 집계됐다. 특히 비지상파 계열의 유원미디어는 DMB 전용 프로그램 편성항목에서 전년대비 크게 상승했다.
종편PP는 방송평가 결과 JTBC 81.48점, MBN 80.64점, TV조선 80.57점, 채널A 80.17점으로 나타났다. 총점수는 채널A가 상승한 반면, JTBC, TV조선, MBN은 하락했다. 특히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 항목은 2014년도까지 4개사 전체가 0점이었으나, 2015년도에 JTBC가 7.5점 획득, 나머지 3사는 작년과 동일하게 0점을 받았다.
MSO 총점수는 CMB(86.65점)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이어 HCN 86.28점, CJ헬로비전 84.94점, 티브로드 83.57점, 딜라이브 81.09점 순으로 파악됐다.
위성방송 부문에서는 KT스카이라이프가 재무 건전성 항목에서 전년대비 6점이 상승했지만, 방송법 준수 항목 10점과 콜센터 운영실적 항목 10점 등이 하락해 평가 총점수가 전년대비 21.07점 떨어졌다.
홈쇼핑PP 전체 평가점수는 GS홈쇼핑 89.90점, CJ오쇼핑 88.46점, 현대홈쇼핑 86.95점, 홈앤쇼핑 83.98점, 우리홈쇼핑 83.96점, 엔에스쇼핑 83.95점, 아이디지털 76.06점, KTH 72.23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데이터홈쇼핑 사업자(2개사)에 대하여 방송평가가 추진됐으며, 신규 평가대상인 아이디지털, KTH는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 같은 2015년도 방송평가 결과는 국민과 정부 간의 소통과 협력을 확대하는 ‘정부3.0’의 가치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www.kcc.go.kr)에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방통위 평가결과는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이며, 매체별로 만점기준과 평가항목 등은 상이하다. 지상파의 경우 TV는 900점 만점․라디오와 DMB는 500점 만점, 종편의 경우 700점 만점, SO․위성의 경우 550점 만점, 홈쇼핑․보도PP 등 기타 매체의 경우 500점 만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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