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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내년에 노후하수관로 39km 정비...싱크홀 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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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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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가 내년에 374억 원을 들여 노후하수관로 39km를 정비해 싱크홀 등 사고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노후하수관로로 인해 발생되는 지반침하(sink hole, 싱크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노후 하수관로 교체와 사전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노후 하수관로는 손상 부위에서 하수 누수로 인한 지반유실, 집중강우 시 지하수위 변동 충격에 의한 하수관로 이음부 손상 등 지반침하에 다양한 원인을 제공한다.

지난 2010년 이후 도내 하수도와 관련한 지반침하 발생은 44건으로, 대부분 노후하수관로에 의한 침하로 대부분 여름철에 발생하고 있다.

도내 설치된 하수관로 1만 1886Km중에서 현재 20년을 초과한 하수관로는 2570Km(22%)이며, 매년 약 200Km 이상의 하수관로가 노후되고 있으나, 천문학적인 사업비로 일시적인 교체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도는 지난 2014년 말 경남 전체에 대한 자체적인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2015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70억을 포함한 총 100억 원을 투입해, 도내 10개 시·군 노후하수관로 2148km 정밀조사를 완료했다.

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도는 6개 시·군 노후하수관로 정비에 국비 30억 원을 지원 받아 실시설계를 하고 있으며, 창원, 진주, 김해, 함안 등 11개 시·군 노후 하수관로 39km구간에 대해 37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교체 및 개보수를 추진 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사전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시·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기동반을 편성해, 상시 예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해 공사로 피해가 예상되는 관로 및 맨홀 연결부분은 관로파손 여부를 확인하고, 사전 보강 조치 후 공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시·군에 지시했다.

정석원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노후하수관로 정비가 시급한 구간부터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후하수관로 교체 및 개보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반침하에 의한 하수 누수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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