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박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차기 대권 후보군에 베팅하는 테마주가 오르고 있다. 전날 코스닥 시장에서 반기문 테마주 지엔코는 상한가로 치솟아 7510원에 마감했다. 지엔코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외조카가 대표이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기문 테마주가 됐다. 반기문 테마주인 씨씨에스(13.24%), 광림(29.93%) 등도 올랐다.
'문재인 테마주'인 대성파인텍은 같은 날 21.54% 급등했다. 대성파인텍은 사내이사가 참여정부 사정비서관 출신이라는 이유로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달 들어 9일까지 코스피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조8693억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3조원대로 내려앉았다. 코스닥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2조6490억원으로 올해 최저 수준이다. 이 와중에 정치 테마주가 급등하면서 한국거래소는 정치 테마주 집중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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