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사진= 미래부]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2월 13일 서울전파관리소를 방문하고 이날 실시된 GPS 교란 대응 모의 훈련을 참관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최근의 엄중한 국정상황에서 흔들림 없는 전파 안보 태세를 지속하고, 유사시 신속한 대응 능력의 점검을 통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현장행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GPS 신호의 교란은 지난 2010년 이후 거의 매년 주기적으로 반복되어 왔으며, 올해 4월 초에도 시도돼 위치정보서비스․선박 등의 운항에 영향을 미친 바 있다.
미래부는 전파 교란이 발생한 실제 상황을 가정하고, 국토부, 해수부, 해경, 군 등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GPS 전파교란 대응 모의훈련'을 12월 13일(화) 14시~16시까지 경기 지역에서 실시했다.
최 장관은 훈련 당일 서울전파관리소를 방문하여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국민 불편과 혼란을 신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미래부 차원의 준비 상황과 대응 체계를 살펴보는 등 모의훈련을 참관했다.
서울전파관리소는 수도권 지역의 전파 교란 발생시 이를 탐지하고 정확한 교란 원점의 위치를 찾아내기 위한 이동 방탐 차량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최 장관은 서울전파관리소의 전파 교란 탐지 시스템을 순시하고 교란 신호의 모니터링 과정을 지켜보는 한편, GPS 교란 상황의 인지, 교란 상황의 유관기관 전파, 교란 발생 위치 탐지 및 부처 합동 대응으로 이어지는 전반적인 모의 훈련 실시를 점검했다.
또한 서울전파관리소의 탐지 역량 현황 및 금번 훈련에서의 역할 등을 청취하고, 교란 감시시스템의 개선 방향과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 장관은 "전파관리상황실 근무 강화를 통해 미래부로의 상시적인 보고 체계를 완비하고, 유사시 국방부 등 관련 기관과 신속히 협력하여 전파교란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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