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지난 5월 개소한 원미1동 누리봄 육아나눔터, 지난 9월 개소한 소새울 육아나눔터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문을 여는 육아나눔터다.
까치울 육아나눔터는 46.8㎡(약 14평) 규모로 품앗이 활동공간, 동화책, 유아화장실, 장난감, 개수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육아나눔터는 원하는 시간대에 품앗이 그룹별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어린이집을 보내는 가정이 많아 가정보육을 하는 아이들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게 현실이다. 이곳에서 이웃의 엄마들이 모여 1대1로 아이를 직접 보살피며 정보를 공유하고, 엄마들의 육아 스트레스 해소와 아이들의 사회성을 키우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출산율이 낮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문제로 보육 여건과 경제적 문제가 꼽힌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아기환영정책을 잘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까치울 육아나눔터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행복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엄마들의 재능을 살리면서 육아의 부담을 나누는 공동 육아가 새로운 돌봄문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내년 1월 도당어울마당에 육아나눔터 4호점을 열고 2018년까지 7곳의 육아나눔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