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터키 중부 카이세리에서 17일 오전(현지시간) 군인들을 다수 태운 버스가 폭탄 공격으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다쳤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주말을 맞아 휴가·외출을 나선 군인이 다수 탑승한 버스가 카이세리의 에르지에스대학 정문 근처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옆에서 폭발물이 터졌다.
AP는 지금까지 13명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군 당국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군 당국은 민간인 사상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피해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있다.
지난 10일 베식타시 연고 축구팀 홈경기장 근처에서 경찰 차량에 대한 2차례 폭탄 공격으로 44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했다.
작년 하반기 이후 터키 전역에서는 수니파 무장조직 IS와 쿠르드계 무장조직이 배후로 밝혀진 대형 테러가 잇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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