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제보자“○○가 박용철 죽이라는 거야""진실 함구 대가로 박지만에 20억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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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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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사진: SBS 제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지난 2011년 9월 발생한 박근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의 피해자 박용철 씨를 죽인 사람이 경찰이 밝힌 바에 같이 사촌 형인 박용수 씨가 아닐 가능성이 제기되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 날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2011년 9월 6일 북한산에서 박용철 씨가 흉기에 찔리고 둔기에 맞아 죽은 시신으로 발견됐고 박용철 씨가 발견된 지점에서 3㎞ 떨어진 곳에서 박용수 끼가 목을 메 자살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수사는 박용수가 박용철를 죽이고 박용수가 죄책감에 자살한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그런데 박용철은 얼마 후 재판에서 신동욱 씨의 무죄를 입증할 휴대폰 속 녹음 파일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이 사건에 대해 잘 아는 변호인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박용철이 진실을 함구하는 댓가로 박지만에게 20억 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박지만이 주지 않으니까 그렇다면 맛뵈기로 법정에 나가 진술을 해야지 하고 법정에 나가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박지만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나는 박용철ㆍ박용수 죽음과 무관하다.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지만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찾아가자 인터뷰를 거부했다.

고 박용철의 최측근이라고 밝힌 남성 J 씨는 두바이에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등과 만나 “박용철이 박근혜 대통령 지인이었던 정윤회로부터 증언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천만 달러를 받는 협상 조건을 제시받았다”고 주장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MC 김상중 씨는 “방송 전날 제보자가 나타났다”며 이 제보자가 한 증언을 들려줬다. 이 제보자는 “아는 지인이 나에게 ‘○○가 박용철 죽이라는 거야! 나도 양복 입게 생겼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이 제보자가 밝힌 박용철 살해를 사주했다는 사람은 공개하지 않았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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