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지난 2014년에 시작된 글로벌 창조소프트웨어(GCS) 사업의 추진성과와 성공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16일 누리꿈스퀘어에서 2차 글로벌 창조소프트웨어(GCS)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제38차 ICT 정책해우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 해우소에서는 국내 유수의 소프트웨어(SW) 기업 중에서 올해 GCS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된 기업대표와 역대 GCS 선정기업 대표, 유관기관, SW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GCS사업의 성공적인 추진방안과 국내 SW 기업이 글로벌 SW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글로벌 SW 전문기업은 독자적 SW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연간 매출 100억원 이상, 수출규모 10억원 이상을 달성한 SW기업을 말한다. GCS사업은 국내 역량 있는 중소‧중견 SW 기업이 글로벌 SW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품질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날 해우소에서 올해 2차 GCS 신규과제로 선정된 8개 기업 대표들이 글로벌 SW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술개발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서 GCS 과제 수행에 따른 경제적·기술적·사회적 성과와 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GCS 사업 지원자격 탄력적 적용 등 향후 개편방향을 발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해우소에 참석한 역대 GCS 수행기업 대표들은 선발기업으로서 GCS 과제수행을 통한 수출성공 사례 등 후발기업의 성공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유관기관, 전문가들은 이번 GCS사업 성과분석 결과를 토대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따른 글로벌 기술·시장의 변화에 맞게 GCS사업도 추진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토론에서 SW 업계는 정부지원과 관련해 △일본은 세법이 매우 엄격하므로 법률 교육 등 지원확대 △SW기업 간 M&A 활성화 방안 △기술개발 자금 외에 해외진출을 위한 마케팅 비용 지원확대 △해외진출을 위한 정부의 레퍼런스 확대방안 △외국기업과의 조인트 벤처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재유 차관은 “SW 산업계의 노력으로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SW 산업 수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고무적이며, 향후에도 무한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서 글로벌 SW 전문기업, 나아가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오늘 제기된 의견들은 향후 GCS사업 추진과 개편방안 수립에 적극 반영할 것이며, 정부는 SW 산업계가 역량을 발휘하고 글로벌 성공사례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차관은 "지난 15일 정부에서 발표한 지능정보사회 종합대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ICBM 관련 SW분야에서 뒷받침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 차관은 해우소 개최에 앞서 올해 2차 GCS기업으로 선정된 자이오넥스를 방문해 자이오넥스가 개발하고 있는 수요예측관리, 중장기 공급망 솔루션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