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평균 나이 40.6세… 어르신 인구 늘어나 부양비 매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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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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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서울통계연보' 공개

 2015년 인구구조 형태[표=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작년 서울에서 하루 평균 227명이 태어나고 118명은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176쌍이 새로 가정을 꾸렸지만 50쌍은 서로 헤어졌다.

서울시가 발간하고 19일 서울통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6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서울시 인구는 1029만7000명으로 1년전과 비교해 7만2455명 줄었다. 평균 연령은 40.6세로 한해 동안 0.4세 높아졌다. 세대원 수는 2.39명으로 일부 줄었다.

등록 외국인 수는 27만5000명으로 서울시 전체 인구의 2.7%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꾸준하게 늘어 생산가능 인구 100명당 2000년 7.1명 부양하던 게 2015년에 16.2명으로 많아졌다. 이들 어르신은 126만8000명으로 2014년보다 4만 5947명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5명 중 1명(28만1000명, 22.2%)은 홀몸 어르신이었다.

노인복지시설은 총 4827개소로 전년 4707개소에서 120개소 늘었다. 2015년까지 증가세였던 보육 아동수는 전년도 24만3000명에서 23만8000명으로 약간 적어졌다. 이 기간 보육시설도 6787→6598개소 수준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5년전(2010년) 대비 10.9% 올랐다. 주요 품목별로는 국산담배가 83.7% 큰 폭으로 뛰었고 돼지고기(30.5%), 두부(28.6%) 등이 비싸졌다. 반면 파는 29.7%, 휘발유와 이동전화료는 각각 9.2%, 7.7% 하락했다.

서울시민의 교통수단별 분담률(2014년 말 기준)은 지하철·철도 39.0%, 버스 27.0%, 승용차 22.8%, 택시 6.8% 순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노선 중에서는 2호선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하루 동안 723만명이 지하철을, 440만명이 버스를 탔으며 1.03명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통계연보는 서울의 변화된 모습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정의 발전에 도움되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채로운 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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