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촛불 민심으로 분출된 개혁요구를 실현할 방법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마련된다.
부산 교수‧연구자 시국회의는 오는 21일 오후 4시 서면에 위치한 소민아트센터에서 "촛불탄핵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은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부산 교수‧연구자 시국회의는 박근혜 정권의 헌정문란 사태에 대해 시국선언으로 입장을 밝혔던 부산 지역 10개 대학(경성대, 동명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대, 부산외대, 신라대, 영산대, 한국해양대)의 교수, 연구자들 110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3일 '부산지역 교수‧연구자 시국대회'를 준비하며 결성됐다.
행사는 '4.19 혁명', '5.18 민주화 운동', '6.10 민주항쟁'에 이은 시민혁명으로 평가받는 2016년 촛불항쟁에서 들어난 민심을 진단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교수‧연구자 시국회의 의장인 한국해양대 김태만 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토론회에선 △진시원 부산대 교수가 정치개혁 과제를 △차정인 부산대 교수가 사법개혁 과제를 △한성안 영산대 교수가 경제개혁 과제를 △한명석 동아대 교수가 대학개혁 과제를 △신태섭 동의대 교수가 언론개혁 과제를 △남송우 부경대 교수가 사회문화, 예술분야 개혁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이행봉 부산대 교수 △안철현 경성대 교수 △황호선 부경대 교수 △임병철 신라대 교수 △김정규 부경대 교수 △주유신 영산대 교수가 나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한국사회의 개혁 방향과 과제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후 토론회 참석자들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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