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어린이행복도시 군산시가 일본 가가와현 다카마쓰시 일한교류협회와 함께 양국 어린이들의 미술작품을 소재로 아동미술 교류전을 열어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일 양국을 순회하며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일본 다카마쓰시 국제교류센터전에 이어, 내년 2월 초순경에는 군산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국내 전시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달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16 군산-서천 금강철새여행’ 기간 중 개최된 제8회 철새 그림그리기 대회 입상작 33점과 일본 다카마쓰시 5~10세 어린이들의 미술작품 30여점이 전시됐다.
한일 양국 어린이들의 순수한 동심이 담긴 미술작품 합동전시를 통해 미래 한일 문화교류의 기반을 다지고, 무엇보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시킬 수 있는 소중한 문화예술 체험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양 도시간 체육은 물론 문화·예술분야 교류도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며 “이번 한일 미술 교류전도 점차 참여대상과 범위를 확대해 한일 지자체 차원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교류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 2013년부터 일본 다카마쓰시와 지속적인 친선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양 도시의 대표 체육행사인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와 선포트 다카마쓰 트라이애슬론대회에 교차 참여해 변함없는 우정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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