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 개발 국산 표고버섯 종균 미얀마로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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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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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산림조합중앙회가 개발한 표고버섯 종균이 미얀마로 수출된다. 

산림조합은 지난 14일 미얀마에 중고온성 품종인 산조701호 종균 2만병(10t)을 미얀마 현지 농산물 생산공급회사인 주식회사 선우(대표이사 장훈)와 계약을 체결하고, 첫 수출했다. 

이석형 산림조합 회장은 19일 “우리나라 표고버섯 산업이 저가의 중국산 버섯과 배지의 수입으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이때 이번 수출을 발판으로 국내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내 개발품종의 국산화율 확대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침체되어 있는 버섯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1956년부터 표고버섯 종균보급과 기술 지도를 수행하고 있는 산림조합은 산림버섯연구센터를 통해 21개의 신품종개발 출원, 매년 3500여명의 기술지도, 교육 등 표고산업 기반을 충실히 다져오고 있다.

최근 미얀마에 대규모 표고버섯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장훈 선우(주) 대표이사는 “해외에서 표고버섯 안정생산과 수출을 위해 다년간 국내 표고버섯 산업을 조사한 결과 산림버섯연구센터에서 개발한 국산 품종 '산조701호, 산조707호, 참아람'의 우수성을 확인했다"며 "표고버섯 연구개발의 역사와 기술력이 뛰어난 산림버섯연구센터와 국산 표고버섯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수출에 이바지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흥수 산림버섯연구센터장은 “국산 표고버섯 종균의 수출과 아울러 수출된 우리종균으로 해외에서 재배한 표고버섯이 현지에서 제3국으로 수출하는 데 최대한 기술지원 하겠다"며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현장적응성시험을 통해 신품종의 안정적인 보급 확대시스템을 구축하여 국산 품종의 자급률 향상으로 수입대체효과를 극대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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