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 군산-새만금 송전선로 8년 만에 공사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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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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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오는 21일 전력공급 시작

▲새만금변전소[군산시제공]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군산시는 수년째 송전선로 경과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온 345㎸ 군산-새만금 송전선로 공사가 8년 만에 마무리 되며 한전에서 오는 21일 전력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345㎸ 군산-새만금 송전선로는 새만금 산업단지 전력공급을 위해 군산변전소(임피면) ~ 새만금변전소(미성동) 구간(30.6㎞)에 345㎸급 송전탑 88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08년 공사를 시작해 임피면, 대야면, 회현면 14.3㎞ 구간에 송전탑 42기를 설치했으나, 회현면, 옥구읍, 미성동 구간 송전탑 46기는 2012년부터 공사 여부를 놓고 지역민과 갈등을 빚는 등 공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왔다.

 345㎸ 군산-새만금 송전선로는 새만금 산업단지 전력공급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은 대안노선 등을 이유로 거듭 반대의사를 고수해왔다.

 이번 송전선로 건설이 완공되면서 그동안 공사가 지연된 동백대교 공사도 재개될 것으로 보여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 주민들의 불만 해소와 함께 상생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한다.

 동백대교는 당초 2013년에 완공 계획이었으나 보상과 예산확보 등이 지연되면서 미뤄졌다.

 동백대교에서 해망동 시가지를 잇는 송전탑을 이전하려면 일시적으로 단전을 해야 하는데, 이 경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로 들어가는 전력이 모두 끊기는 사태가 발생돼 송전선로 전력공급이 선행되어야 하나 경과지역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어 올해 부분 개통마저 또다시 연기돼 군산과 서천 상생에 걸림돌이 되어왔다.

 군산시 관계자는 “철탑공사를 진행하면서 지가하락과 생존권 사수를 위하여 반대를 해왔던 송전선로 경과지역 주민들과의 갈등 해소를 위해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1일 전력공급이 이루어지면서 군산산업단지 전력난 해결을 위하여 추진한 345㎸ 군산-새만금 송전선로 건설이라는 군산시 현안사업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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