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난 12월 14~18일까지 포항공항에서 베트남항공 전세기편을 이용해 하노이, 하롱베이를 방문한 시민단 100여명이 여행업 종사자 간 교류 협의의 시간을 갖고 다양한 관광 상품을 체험했다고 19일 밝혔다.
베트남 하롱베이는 3000여개의 절대비경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유람선 360척이 운영되고 있어 이곳에서 시민단은 모터보트와 베트남 전통 무동력 배 체험이 연계된 6시간의 관광 상품을 즐겼다.
특히 선상에서 다양한 해산물을 맛보면서 베트남의 비경을 관람했으며, 김길환 해양관광협의회장, 박용해 봉좌마을회장, 최현욱 새마을회장, 김상출 영일대 상가회 고문, 김석광 수협 이사 등 포항관광 종사자들은 베트남의 해양관광 프로그램을 영일만 해양관광 상품으로 개발·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과 관련한 열띤 선상토론을 펼쳤다.
또한 베트남 관광객 포항유치를 위해 현지여행사 대표들과 포항공항, 대구공항, 부산 연계 패키지 관광 방안에 대해 전문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내년부터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 노력을 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시민단은 현지에서 포항 관광을 위한 홍보활동에도 동참했다.
김길환 해양관광협의회장은 “베트남에 와보니 자연 경관 만으로도 참으로 축복받은 곳”이라며. “포항은 상대적으로 관광자원이 열악하지만 여러 관광자원을 클러스터로 묶어 포항만의 관광 상품을 만든다면 죽도시장을 비롯한 관광 서비스 업종이 훨씬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은 인구 1억 명에 30세 미만 청년층이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나라중 하나이며, 우리 기업 진출 및 특산품 수출 등을 위한 기회의 땅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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