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박근혜 김정일에 편지 "사실관계 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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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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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 4주기인 19일 청와대 정문(일명 11문) 앞에서 경찰 근무자가 교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05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서신을 보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이 유럽코리아 재단과 관련해 김정일에게 편지를 보냈다는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그러나 유럽코리아재단의 내용을 들여다볼 수는 없다며, 다만 접촉 승인 등이 있는 지를 찾아보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경향신문은 지난 17일 2005년 박 대통령이 유럽 코리아재단 이사 자격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 내용이 공개되자 정치권에서는 논란이 크게 일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일부의 허락없이 편지를 주고 받았다면 국보법을 어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박 대통령을 구치소로 보내야 한다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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