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세월호 참사의 진위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19일 오후 시청 2층 공감갤러리에서 열린 세월호 세월호 가족 꽃누르미 작품전 ‘너희를 담은 시간’ 개막식에 참석한 뒤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범인을 정확히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80년 5월 학살의 책임을 제대로 묻지 못했고 그것이 오늘의 세월호를 만들었다”며 과거 청산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전날 공개된 박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에 보낸 답변서에 대해서도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 시장은 “박 대통령이 7시간 동안 필요한 조치를 다 했다고 뻔뻔하게 주장했다”면서 “저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 이런 참혹한 일을 겪어야 하나 자괴감이 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오늘처럼 기억을 위한 우리의 행동이 계속돼서 미리 가버린 아이들이 한이 되지 않도록, 남아있는 가족들이 더 이상 가슴 아프지 않도록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너희를 담은 시간’은 세월호 가족들이 꽃을 누르는 압화(꽃누르미) 방식으로 아이들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로, 오는 25일까지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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