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트럭 테러, 버킹엄대 교수 "美정부 알고 있었다"…실제로 국무부 "휴일 축제·행사 주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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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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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베를린에서 트럭 테러가 일어난 가운데, 한 교수가 미국 정부는 유럽 테러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를 통해 버킹엄대 앤서니 글리스 교수는 "미국이 가진 테러 정보를 독일 경찰도 알고 있었다면 더 강한 대응책이 마련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달 말 미국 국무부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등이 "유럽에서 테러리스트 공격을 감행할 믿을만한 정보가 있다"며 경고를 한 바 있다. 특히 국무부는 휴일 축제와 행사 등을 공격 장소라고 설명했다. 

이날 독일 베를린 관광지인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인근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대형트럭이 시속 65㎞ 속도로 달려와 사람들을 덮쳤다. 이로 인해 12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확한 용의자 신원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들은 대형트럭 운전자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프랑스 벨기에 등 다른 유럽 국가보다 안전하다고 알려진 독일에서 테러가 발생하자, 유럽 각국은 비상경계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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