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10조 은닉 드러나자 정청래 "최순실재산환수특별법을 제정하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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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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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이 10조원을 은닉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분노글을 게재했다. 

23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국회는 최순실재산환수특별법을 제정하라!> 최순실이 땀흘려 번 돈이 얼마나 될까? 박정희부터 박근혜까지 권력에 빌붙어 불로소득으로 축적한 재산이라면 국민의 명령으로 재산환수특별법을 만들어 몰수해 국고에 귀속시켜야한다. 국회는 국민의 명령을 받아랏!"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한국일보에 따르면 최순실과 딸 정유라는 독일에서 만든 8000여억원을 포함해 유럽 각국에 최대 10조원에 달하는 재산을 차명 보유하고 있다는 정황을 독일 당국이 포착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최춘실 모녀는 독일, 영국,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등 4개국에 수조원대, 최대 10조원에 이르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최순실이 보유한 자금은 독일 범죄수사 사상 최고액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에 독일 사정당국은 최순실 일당을 범죄조직으로 규정하고 최순실 모녀를 중요 범죄자 블랙리스트에 올린 상태다. 

현재 특별검사팀은 유럽연합 국가들과 공조체계가 잘 되어 있는 독일을 통해 협조를 받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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