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박계, 오늘 ‘개혁보수신당’ 창당 공식 선언…대선정국 요동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왼쪽)와 유승민 의원이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시국위원회 대표자-실무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e-mail]]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개혁보수신당’(가칭)의 윤곽이 27일 드러난다.

비박계 의원 30명 안팎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집단 탈당 및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들은 창당 선언문에서 ‘정의로운 대한민국’과 ‘새로운 보수정치’ 등을 앞세워 보수 개혁 노선을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창당추진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정병국·주호영 의원 등은 회견 직후 의원총회를 열고 원(院) 구성 및 원내대표 선출 일정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그러나 친박(친박근혜)계 내부에선 현역 의원 이탈 수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하는 모양새여서 당분간 보수의 구심점을 둘러싼 양측의 신경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