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한국 수산기업 지원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수협중앙회는 21~22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青岛)시에서 ‘한국수산식품 수출상담회’를 열고 참석자들과 한중 양국 수산업 교류 및 한국 수산물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가 주최, 수협중앙회 칭다오대표처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완도전복㈜,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 SM생명공학㈜, 리우통상, 파수도수산 등 14개 한국 수산기업과 다롄, 베이징, 상하이, 웨이하이, 옌타이 등 중국 전역에서 48개 중국 관련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중국 전역에서 바이어, 수입업체 등 대표적인 중국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한국 수산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참가한 한국 수산기업들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 참가한 중국 업체 관계자는 “참석한 한국 기업들이 수협중앙회에서 추천한 기업들이라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믿고 거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 있는 제품이 많아서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수산기업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행사에는 수산분야에서 대표적이고 실력 있는 한중 양국 기업들이 다수 참가,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져 향후 무역거래까지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완도전복㈜,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 등은 현장에서 구매의향서, 거래 양해각서 등을 체결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정도 수협중앙회 칭다오 대표는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수산기업들을 적극 지원하며 우리 기업이 빠르게 중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홍보와 교류회를 통해 우리 수산물이 중국인들의 식탁에 자주 올라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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