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인천항 찾은 유일호 "수출 3년 만에 플러스 전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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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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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탁금지법 대책은 피해 산업 중심"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해 첫날인 1일 인천신항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해 첫 현장 방문지로 인천항을 찾았다.

유 부총리는 1일 "올해 수출이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출 회복세가 가속화되도록 무역금융 등 수출지원 확대, 보호무역주의 대응,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 등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외 여건이 어렵지만 올해 수출부문을 통해 우리 경제가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각자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현장에는 임현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양장석 인천항만공사 경영본부장 등도 함께 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중국 정부가 유커들의 전세기를 무더기로 불허하는 등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통상 보복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사드 때문이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지만 연관됐는지는 살펴봐야 한다"라며 "중국의 진의를 더 파악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는 법에 정해진 지정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만큼 그럴 리는 없다고 본다"라면서도 "우리로서는 나름 대응을 해놓을 필요는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셰일가스 등 미국 수입을 늘린다든지 등의 방법으로 대미 경상수지 흑자 폭을 줄이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라며 환율조작국 우려를 줄일 수 있도록 미국을 지속해서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중 발표할 청탁금지법 대책과 관련해 "피해가 있는 산업 중심으로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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