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2016년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6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0.64) 이후 7개월 만의 최저치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연체율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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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 (단위: %) [사진=금융감독원]
기업대출 연체율은 1.01%로 전달 대비 0.22%포인트 하락했다. 이 중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58%로 전달보다 0.99%포인트 떨어졌다. STX조선해양의 회생계획 인가 결정에 따른 연체 잔액 감소 영향을 받았다.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85%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0.02% 상승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로 지난 8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집단대출 연체율의 경우 0.31%로 전달에 비해 0.03%포인트 하락했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7%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4%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증감현황과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등의 리스크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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