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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이 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17년도 서울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암울한 시대와 위대한 역사의 교차점인 2017년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의 정부'가 돼야 한다"고 올해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2일 오전 본청, 사업소, 자치구, 시의회사무처, 지방공사‧재단 등 직원 3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7년도 서울시 시무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신년사에서 1대 99의 불평등 사회를 극복하기 위한 경제비전으로 '모두의 경제(WEconomics)’란 주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과 복지가 함께 움직이는 4륜 구동의 '네 바퀴 경제'를 강조했다.
이어 "한강의 기적을 넘어 '광화문의 기적'을 이어가야 할 때"라며 "서울의 혁신과 협치가 대한민국 밑거름이 되고 시민 삶 속에 빛나는 서울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에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로 자리를 옮겨 본청‧사업소, 소방재난본부, 시의회사무처, 자치구, 지방공사‧재단 간부 500여 명과 새해 덕담을 주고받는 '새해 인사회'를 열고 응원과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으로 낮 12시 시청 본관 지하2층 직원식당에서 배식가운과 앞치마, 위생모, 장갑을 착용하고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서울시 직원들에게 떡국을 배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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