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투자한 개미들 대거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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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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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작년 주식시장에서 한미약품에 투자한 개인들이 대거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됐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가 작년 개장일부터 폐장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순매수한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3.07%로 집계됐다.

개미들이 작년에 한국전력(약 5904억원)에 이어 한미약품을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5852억원)했다.

이 기간 한미약품의 수익률은 무려 -57.75%로 한 해 기준으로 본다면 개미들의 투자액 절반이상이 날아갔다.

한미약품은 작년 9월 베링거잉겔하임과 맺었던 8천500억원 규모의 항암제 기술수출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급락했고, '늑장공시'라는 논란마저 불거지면서 한미약품 주가는 연일 미끄럼틀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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