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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새로운 대한민국 주인공 되주길 기대" 문재인 "최고의 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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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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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왼쪽)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야권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정 의장은 문 전 대표에게 "금년에는 꼭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되주길 기대하겠다"는 덕담을 건넸다. 이에 문 전 대표는 "금년에 받은 최고의 덕담"이라고 화답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신년 인사차 국회 의장실을 찾아 정 의장과 4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정 의장이 공개 모두발언에서 야권의 유력한 잠룡인 문 전 대표에게 2017년 대선 승리를 기원하는 덕담을 건네자 문 전 대표는 활짝 웃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이어 "국민이 국정 혼란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니까 국회가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야할 것 같다"며 "광장에서 국민들의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는데 대의민주주의가 작동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고 보고 국민의 목소리를 국회가 잘 수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평소 같으면 정당들 간 합의에 따라서 가면 되는데 아무래도 (분당 문제로) 새누리당 쪽이 준비가 안될 수 있으니 의장께서 독려를 많이 하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정 의장과의 만남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과 대선 과정에서 힘을 모으길 바라는 마음은 간절하다"며 "지난 총선 때 조금 길이 어긋나기는 했지만 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후예들이다. 함께 힘을 모아 '제3기 민주정부'를 만들어내라는 것이 국민의 바람이고 호남 민심이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라는 대의 앞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함께 힘을 모으길 간절히 바란다"며 "국민의당이 새누리당에서 떨어져나온 비박(비박근혜)과 연대한다는 부분은 호남민심과 어긋나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흘러가지 않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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