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저장성 이우(義烏)시에서 영국 런던까지 달리는 화물열차가 2017년 새해 첫날인 1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해당 열차는 이우에서 네이멍구 아라산(阿拉善)을 지나 카자흐스탄, 러시아, 벨라루스, 폴란드, 독일, 벨기에, 프랑스 등을 거쳐 영국과 프랑스를 연결하는 해저터널인 '채널터널'을 통해 런던에 도착한다. 총 연장 1만2451km로 도착까지 18~20일이 소요된다. 이로써 중국과 유럽을 잇는 'CR 프로젝트' 영역에 포함된 유럽 도시는 기존의 10개에서 15개로 늘어났고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실크로드)' 추진에도 속도가 붙었다. 중국은 충칭~뒤스부르크, 정저우~함부르크, 쑤저우~바르샤바 등 노선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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