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시 경쟁력 순위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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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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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도시 상하이 4년 연속 1위, 베이징은 4위

[사진=상하이관광청]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최고의 도시는 어디일까. 중국도시경쟁력연구회가 3일 홍콩에서 발표한 '2016 중국 도시 종합경쟁력 순위'에서 중국 대표 경제도시 상하이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흔들리고 있는 홍콩, 창업의 메카이자 중국 대표 혁신도시로 자리잡은 선전시가 2, 3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수도로 정치적 중심지인 베이징은 4위에 그쳤다. 광저우, 충칭, 톈진, 쑤저우, 항저우, 난징 등이 10위권에 안착했다.

구이창팡(桂强芳) 중국도시경쟁력연구회 회장은 "지난해 각종 변수 증가로 홍콩 성장률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고 선전은 글로벌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혁신을 통한 발전, 친환경 녹색성장, 구조조정, 공급 측 개혁으로 성장률 8.7%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8.7%는 지난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인 6.7%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선전과 톈진, 충칭 등은 성장 경쟁력 순위에서 1~3위에 올랐고 홍콩은 세계개방도시 순위에서 3위, 중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순위에서 1위에 랭크됐다.

'중국 도시 경쟁력 순위'는 매년 한 차례 발표되며 중국 전역의 358개 도시를 대상으로 매긴 경제, 사회, 환경, 문화 등 216여개 항목 점수를 합해 순위를 선정한다. 중국도시경쟁력연구회는 1998년 설립됐으며 2002년부터 도시 경쟁력 순위를 공개해 왔다.

이날 연구회는 '세계 국가(경제체)경쟁력 순위'도 발표했다. 1위는 미국이었고 중국과 일본이 2,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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