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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G 부회장, 라스베이거스 도착...'전장사업 직접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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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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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G부회장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미국 라스베이거스)박선미 기자 = 구본준 (주)LG 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오전 11시 10분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팔라쪼 호텔에 도착했다. 이날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쇼 CES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구 회장은 장시간 비행으로 다소 지친 표정이었다. 구 회장은 아주경제 기자와 만나 "속이 안좋다. 지금 컨디션이 좋지 않아 쉬고 싶다"며 "나중에(얘기하자)"고 말했다.

구 회장은 팔라쪼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부터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CES에서 주요 완성차 업체를 방문, 직접 전장사업을 챙긴 바 있다.

구 회장은 CES를 거쳐 8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북미 국제 오토쇼'(일명 디트로이트 모터쇼)에도 참석한다.

LG의 전자, 화학, 디스플레이 등 자동차 부품 관련 계열사들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전시관을 차린다. LG가 완성차 업체가 아닌 만큼 모터쇼에 전시관을 마련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LG 연말 인사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 등 역할이 대폭 커진 만큼 구 회장이 직접 나서서 전장사업을 챙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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