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 "'너의 이름은.' 300만 돌파시 한국 재방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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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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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영상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300만 공약을 냈다.

1월 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신카이 마코토는 국내 개봉 첫 날 관객수 13만을 기록한 것에 대해 "놀랍다.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또한 신카이 마코토는 "한국 관객수 300만이 넘으면 재방문을 하겠다고 공약을 밝힌 적이 있는데 실현 되는 건 힘들 듯 하다. 300만은 정말 큰 숫자"라고 덧붙였다.

또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직접적인 모티브는 아니다”라며 “그 사고 후, 저도 변하고 일본 사회도 변하고, 관객들도 변했다고 생각한다. 그 재해이후 우리가 알게 된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마을이 내일 당장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라질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면, 더 강한 기분으로 그것을 붙들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 영화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연 재해가 사실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시대가 왔기 때문에 해외 분들도 이런 일어 대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너의 이름은.'은 영화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소녀 미츠하가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초속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으로 국내 두터운 팬 층을 지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명실상부 대표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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