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지방재판소는 후소샤가 출판한 ‘일본회의의 연구’에 자신이 기술돼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한 남성이 낸 출판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도쿄지방재판소는 “진실이 아닌 부분이 있어서 손해가 눈에 두드러진다”며 출판중지를 결정했다.
일본회의는 헌법개정운동을 벌이고 있는 보수 단체로 중·참의원 양원 의원 약 280명이 가입해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총리가 이 단체 특별 고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정권 핵심 인물들이 다수 간부로 포진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회의의 연구는 지난해 5월에 출판된 뒤 현재까지 6쇄를 찍으며 15만3000부의 판매고를 기록 중인 베스트셀러다.
교도통신은 베스트셀러 서적 출판을 법원이 중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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