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변호인에 "덴마크 수감된 정유라 상황 알아봐달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1-07 10: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최순실(61)씨가 덴마크 현지에서 구속된 딸 정유라(21)씨의 상황을 파악해달라고 국내 변호인에게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를 구치소에서 접견하고 정씨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최씨는 이 변호사에게 "덴마크 쪽 변호사와 접촉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법무부는 정씨의 도주를 방지하기 위해 덴마크에 긴급인도구속을 요청했고, 덴마크 법원은 이달 30일까지 정씨의 구금 기간을 연장했다.
 
덴마크 검찰은 수주 내에 정씨의 한국 송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씨는 이 변호사에게 정씨가 범죄인인도청구 결정이 날 경우 현지에 불복 소송을 낼지 여부 등은 이야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씨는 덴마크 법원의 긴급인도구속 허가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하기도 해, 향후 범죄인인도청구 결정이 나더라도 이에 불복, 정식 소송으로 대응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덴마크 검찰이 송환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면 정씨는 원칙적으로 이에 응해야 한다. 불복할 경우에는 3일 이내에 이의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덴마크 주재 한국대사를 통해 정씨 측에 여권반납명령서를 전달했다. 정씨가 명령서 접수 후 7일 이내에 자진해서 반납하지 않으면 외교부는 직권으로 정씨의 여권을 무효화할 수 있다. 늦어도 10일에는 정씨의 여권이 무효화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