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지질공원으로 겨울여행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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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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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천군,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해설사 역량강화 교육 실시

[연천군]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연천군은 6일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해설사 역량강화를 위하여 지질 전문가를 초빙하여 한탄강 관리사무소 세미나실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연천군 지질공원해설사 9명과 지질 협력업체인 농촌체험마을 지역주민 등 20명이 참석했다.

교육 강사로 초빙된 박정웅 박사는 전국지구과학교사협의회장이자 서울 숭문고등학교 현직 교사로 지난 20여 년간 교사 및 학생들과 연천 지질명소를 탐방하며 지질교육의 장으로서 연천지역을 널리 알리고 한탄·임진강 지질공원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 날 3시간에 걸쳐 진행된 강의에서 박정웅 박사는 연천지역이 지질학적으로 다른 지역과 특히 다른 요소들을 쉽고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그에 따르면 연천지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현무암 협곡이 있고 특히, 하천을 따라 약 100㎞이상의 먼 거리를 이동한 용암들과 베개용암과 같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지질현상을 볼 수 있다는 점, 또한 한반도 생성의 비밀들을 암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서 지질학적으로 보존 및 활용가치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천군 지질공원 해설사는 현재 9명이 지질명소인 재인폭포와 전곡리 유적 방문자센터에 배치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6명이 신규로 양성될 계획에 있다.

강의 이후 마련된 간담회 자리에서는 그동안 해설활동을 하며 궁금했던 점과 학생 및 일반인들이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끊임없는 질문이 이어져 연천군 지질공원해설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7일 전곡리 유적에서 개막되는 “구석기 겨울여행” 축제에서도 축제는 물론 연천 지질공원을 안내하는 연천군 지질공원해설사를 전곡리 유적 방문자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이날 모아베리 체험농장의 옥영희씨는 “모르고 무심히 지나쳤던 한탄강과 임진강 일원이 이렇게 학술적 가치가 큰 곳임을 새삼 느꼈고 연천군민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 농촌체험마을을 찾는 많은 학생과 관광객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연천군 지질공원해설사의 역량강화를 위해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여 연천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지질교육 및 관광의 메카로 발전시킴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화산 분출로 인해 형성된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이 절경을 이루며 기암절벽과 더불어 다양한 암석이 분포하는 등 지질학적 특징들이 잘 보존돼 지질교육 및 체험의 대표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연천군 지질공원에는 재인폭포를 비롯하여 전곡리 유적 토층, 좌상바위, 아우라지 베개용암, 은대리 판상절리와 습곡구조, 임진강 주상절리 등 10개소의 지질명소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지질트레킹 코스인 차탄천 에움길은 꽁꽁 언 얼음 위를 걸으며 다양하고 신비로운 주상절리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겨울철에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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