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토서 7세기 한반도 제작으로 추정되는 불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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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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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일본 교토의 한 절에서 삼국시대 혹은 통일신라시대 초기 한반도에서 건너왔을 가능성이 큰 불상이 발견됐다고 NHK가 7일 보도했다.

오사카대학교와 도쿄 국립박물관의 연구자들이 교토시 ‘묘덴지(妙傳寺)’의 반가사유상에 대해 감정한 결과, 얼굴에 새겨진 모양과 용 문양 장식품이 6~7세기 한반도에서 만들어진 불상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자들은 불상의 성분 분석 작업을 진행한 결과 동이 90%, 주석이 10%를 차지했고 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와 같은 구성 성분을 보면 묘덴지의 반가사유상이 7세기 한반도에서 만들어진 불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불상은 높이 50㎝ 청동제로 묘덴지의 본존(本尊)으로 안치돼 있었다. 이 불상은 그동안 에도시대(1603~1867년)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보여 가치가 높게 평가되지 않았다.

불상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은 일본에 불교가 전파된 직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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