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홍수환 챔피언의 4전5기 신화창조 4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 창립총회가 지난 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아드리아 호텔에서 열렸다.
올 11월 27일은 홍수환 챔피언이 1977년 11월 27일 적지인 파나마에서 카라스키야를 4전5기 만에 쓸어 뜨리고 챔피언등극한 날로 올해로 40주년을 맞는다.
40주년 기념행사는 내년 상반기에 제주도에서 열린 예정이다.
이날 이명순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회장의 개회사,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축사, 최영수 홍수환 특별보좌관의 경과보고, 각 분과별 위원장 위촉장 수여, 임원 선출로 이어졌다.
이날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이중재 변호사, 황복수 전 페더급 동양챔피언, 정구보 목사, 박동천 목사, 이은혜 여자세계 챔피언, 오양현 영화기획사 대표, 공영자 교보생명 FP, 원태조, 김종길 전 수퍼라이트급 동양 챔피언 등 각계인사 60여명이 참석했다.
육상목 교육분과 위원장이 홍수환 챔피언 4전5기 신화창조 4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장에 선임됐으며, 황복수 전 페더급 동양챔피언이 감사로 선임됐다.
홍수환 회장은 “전 세계 복싱경기 가운데 가장 통괘한 KO승 중에서 홍수환과 카라스키야 권투시합이 3위에 올라있다”며 “대한민국의 복싱을 살리기 위해서 4전5기 기념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 6월 25일은 김기수 선배님이 세계챔피언 등극 50주년이 되는 날인데 행사가 치러지질 못해 후배로서 면목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진실 하나로 4전5기 모임이 오늘 탄생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달려가겠다. 복싱강국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열심히 뛰겠다. 진실이 첫째요 둘째, 셋째도 진실”이라며 한국 복싱 부흥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 할 것을 다짐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뜻 깊은 창립총회이다. 대전교육가족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축하드린다”면서 “국민에 감동과 희망을 줬던 4전5기 신화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됐다. 도전정신과 불굴의 정신 나는 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원동력이 됐다. 그래서 오늘 창립총회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지금 시국적으로 위기에 있다. 우리 국민은 저력이 있는 국민이고 현명한 국민이다. 각계각층이 홍수환 챔피언의 4전5기 정신으로 극복해 간다면 대한민국은 희망이 있다”면서 “40주년 행사가 국민 모두의 가슴에 심금을 울리는 행사가 되도록 한마음이 돼서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육상목 4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장은 “40주년 기념행사가 정말 성공 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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