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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관련 4대 기관장, 올해 ‘글로벌‧뉴플레이어’ 전략…위기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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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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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영섭 중기청 청장- 중소‧중견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역량 집중

  • 박성택 중앙회 회장- ‘파부침주’ 전면에, “난국 헤쳐 나간다” 각오

  •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성장가능성 높은 기업, 수출기업으로 육성

  •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 특화기술 기반 뉴플레이어 기업 성장 돕기

(왼쪽부터) 주영섭 중기청장,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사진= 각사]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주영섭 청장, 박성택 회장, 임채운 이사장, 황규연 이사장 등 대한민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대표하는 수장들이 올해 키워드로 ‘글로벌’과 ‘뉴플레이어’를 꼽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새해 시작과 함께 각 수장들이 위축된 중소기업들의 활력도모를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위기극복 방안으로 ‘수출’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신년사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특화기술 기반의 기업을 육성, 새로운 수출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최순실 게이트 여파가 경기침체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각 중기 관련 기관장들이 인식, 중소기업의 사기진작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수출 강조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주무부처 중기청을 이끄는 주영섭 청장은 새해 첫 일정을 ‘수출 기업과의 만남’으로 시작하는 등 올해 ‘수출’에 역점을 두겠다는 행보를 알렸고, 신년사에서도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주 청장은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소상공인까지 모든 단계의 기업을 수출주역으로 육성하겠다”며 “마케팅, R&D, 자금 등 정책수단을 연계해 수출역량별 맞춤형지원을 강화하고, 기술교류센터 등 해외진출 교두보를 구축, 보호무역주의 대응 및 수출확대를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중기중앙회의 박성택 회장은 올해 ‘결사적 각오로 싸우겠다는 굳은 결의’를 뜻하는 ‘파부침주’(破釜沈舟)란 사자성어를 전면에 내걸었다. 박 회장은 “위기 속에 기회가 있듯이 정치와 경제 등 총체적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지금이야말로 공동체의 힘과 지혜를 모아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한다”며 신년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제시했다.

이와 동시에 박 회장은 결사적으로 싸우는 전략 중 하나로 ‘스마트제조’를 선택했다. 새해 첫 행보로 스마트공장 현장을 방문한 박 회장은 올해 스마트공장 구축 원년으로 삼고, “스마트공장이 확산될수 있게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지원 행동대장인 중진공의 임채운 이사장 또한 최근 방문한 한 중소기업 현장에서 “내수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 수출 중소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수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임 이사장은 올초 신년사에서도 “수출, 창업 분야에 지원역량을 집중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육성, 수출기업으로 키워낼 것”이라며 “수출 및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해 성과창출 기업에는 이자 환급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수출지원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해 연말 취임한 산단공의 황규연 이사장은 위기돌파 방안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특화기술 기반의 뉴플레이어 기업 육성을 제시했다.

황 이사장은 신년사에서 “특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최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업종전환이 용이한 다수의 뉴플레이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며 “무인자동차, 드론 등 미래형 신산업 육성을 위해 클러스터 사업과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등 실무적인 부분부터 하나하나 접근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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