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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아베 10억엔 냈다’에“청산될 한국 독재부패세력 1% 호감 얻을지 판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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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9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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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10억엔 냈다' 발언에 대해 이재명 시장이 아베 총리에게 강한 경고를 했다.[사진 출처: 이재명 페이스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일 간 위안부 합의에 따라 10억엔 냈다며 한국은 정권이 바뀌어도 한일합의를 실행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이 아베 총리에게 청산될 대한민국 독재부패세력 1% 호감 얻을지 판단하라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베 10억엔 냈다’ 발언에 대해 “<아베 총리는 탄핵대상 박근혜와의 효력없는 위안부 합의 포기해야>일본 정부가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에 대해 철거 요구와 함께 일본대사와 부산총영사 일시귀국을 결정했습니다”라며 “아베 총리는 ‘한국이 제대로 성의를 보여줘야 된다’며 ‘비록 정권이 바뀌더라도 실행해야 하는 국가적 신용문제’라 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와의 위안부 합의는 국가간 합의의 최소형식도 갖추지 못해 효력 여부나 폐기 논의조차 의미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아베 10억엔 냈다’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은 범죄자 박근혜를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탄핵했습니다”라며 “새롭게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이 주인되는 민주공화국이 될 것입니다. 촛불혁명은 정치, 경제, 외교 통일 등 전 분야에 걸쳐 대한민국의 혁명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베 10억엔 냈다’ 발언에 대해 “그 전제는 불공정 불평등 불합리한 과거의 청산입니다. 한일관계 또한 지금까지의 무원칙, 몰역사적 관계가 아닌 역사 청산의 바탕 위에서 새로 정리될 것입니다”라며 “아베 총리는 어떤 선택이 일본국익에 도움될지 신중하게 판단하기 바랍니다. 박근혜와의 효력없는 합의를 고집해 청산될 대한민국 독재부패세력 1%의 호감을 얻을지, 대한민국 주인 99%의 악감정을 감수할지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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