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 캠프 교육 장면. [사진=해병대 1사단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해병대 1사단은 1월 9~13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경북 포항 주둔지 일대에서 2017년 겨울 해병대 캠프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인터넷 접수를 통해 선발된 220여명의 중·고교생 및 대학생과 일반인들이 참가한다.
해병대 캠프로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힘차게 시작하는 참가자들은 한겨울 몰아치는 한파에도 아랑곳없이 해병대의 강인한 도전정신과 열정을 몸소 체험할 예정이다.
2017년 겨울 해병대 캠프는 참가자들의 재미와 참가 의미를 더하기 위해 일자별로 ‘충성’, ‘도전’, ‘인내·극기’, ‘꿈·희망’, ‘명예’라는 테마를 선정하고, 각 테마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병대 캠프가 아니면 경험하지 못할 한겨울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팀원들과 함께 과제를 해결하며 동료애와 단결력을 배양하기 위한 팀리더십 교육을 비롯해 공수기초훈련, 유격기초훈련, 화생방 체험, 해병대 IBS기초훈련 등 기존에 실시해왔던 기초군사훈련은 동일하게 진행된다.
또한 참가자들은 부모님과 가족에게 감사편지 쓰기를 통해 평소 잊고 지냈던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한 가족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부모님과 가족들을 초청해 사단 군악대와 장병들로 구성된 우수 동아리팀(밴드, 태권도, 타악기 등)의 위문공연을 관람하며 그동안의 피로를 풀고, 수료의 기쁨을 만끽하게 된다.
이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힘든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수료하는 참가자들에게 도전과 극기의 상징인 해병대 빨간 명찰을 수여하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선사한다.
부대에서는 전문교관 16명(여자교관 4명)이 교육생들의 교육을 전담해 각 훈련별로 별도의 교관과 조교를 운용하는 등 철저한 준비로 교육효과를 높인다.
교육 전반을 총괄하는 대대장 박근영 중령은 “캠프 입소자들이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해병대 정신을 배워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이 도전과 성취의 소중한 가치를 가슴속에 새기고, 꿈과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캠프는 지난 1997년부터 매년 해병대 1사단에서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겨울 캠프는 119차수로서 지금까지 3만500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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