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공동사업자가 선정됐음에도 아직까지 사업추진의 핵심요소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해제에 대한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 남동구는 오는2020년까지 총2146억원을 투입해 남촌동625-31일대 25만3000㎡부지위에 ‘남촌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달 ‘민간사업자 심사위원회’를 열어 민간공동사업자로 ‘현대엔지니어링(주)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남동구는 이번 사업을 계양구가 ‘서운일반산업단지’를 개발한 방식인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추진한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마련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그린벨트 해제라는 가장 큰 숙제를 풀어내는 것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인근지역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면서 대부분이 그린벨트인 해당지역의 그린벨트 해제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인천시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그린벨트 총량은 총136만9000㎡ 수준으로 그리 넉넉한 수준이 아닌데다,남동구가 이 문제에 대해선 인천시와 아직껏 아무런 협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인천 남동구 관계자는 “아직 사업이 초기 단계라 무어라 말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이번에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한후 행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