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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자료사진]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화성시궁도협회가 지난해 말부터 신임회장 선출을 두고 경기도궁도협회와 갈등을 빚고 있어, 관내 궁도인들의 우려를 자아내며 원만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궁도협회는 지난해 11월 6일 대의원 총회를 통해 김창배(63세)씨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하지만 이틀 후인 8일 전임 회장 황의수씨 등이 경기도궁도협회(회장 라종식) 및 화성시체육회에 당선무효 신청서를 제출, 현재 직무대행(선관위원장) 체제로 협회가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화성시체육회(이사장 채인석)는 지난 12월6일 체육인의 날 행사에 회장 선출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인준장을 수여하려고 했으나,경기도궁도협회가 이의를 제기하며 이를 저지하고 있다.
도협회 김일치 전무는 “대의원 자격의 절차상 하자와 선거 당일 투표권 부여 여부를 해당회의에서 결정한 점, 작년 10월에 열렸던 경기도지사기 대회시 김 후보 측에서 선수들에게 음료수 등 향응 제공 등 선거법을 위반해 이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김 당선자측 신태섭(화성정 부사두)씨는 “지난 3일 도협회의 이의제기에 충분히 소명했다”며 “이번 일은 화성시궁도협회 20년 사에서 민주적 선거에 의한 첫 협회장 교체였으며,이제는 묵은 때를 벗겨내고 새롭게 거듭나야 될 때”라고 반박했다.
이어 “전임 황 회장과 라종식 도협회장의 관계는 오랫동안 화성시궁도협회를 좌지우지했던 관계이며,규약과 관계없이 스스로 임명되고 협회장을 물려주는 관계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궁도협회는 경기도체육회 산하 종목단체로 시·군궁도협회를 관리 감독할 기능을 갖고 있는데,도협회 인준을 받아야 시협회 회장이 활동할 수 있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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