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구역 위치도 [사진=부산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중구 보수동, 대청동, 서구 동대신1, 2, 3동 일원을 대상으로 '산복도로 르네상스 7차년도'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보수구역은 망양로 시종착지, 우수한 조망경관, 보수동 책방골목 등 지역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공폐가 증가, 가파른 계단길로 인한 보행불편 등의 요소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도시재생의 필요성이 큰 지역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3월부터 마을활동가를 투입해 주민협의회와 협업해 지역자원을 조사하고 우편함 달기, 국수나눔 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올해는 주민과 함께 발굴한 20여개 단위사업에 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본격적으로 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수구역 사업은 주민생활환경개선, 마을 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두었으며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산배알길 풍경특화사업(망양로 가로환경개선), 하늘주차장 개선사업(57개소), 옥상가드닝 사업(100개소), 그린그린센터 조성(도자기공방, 원예활동 시설), 소통마당길 조성(공가정비, 주차장 확충), 하늘전망대 조성(공동작업장, 마을지기사무소), 서부산복정거장 조성사업(복합커뮤니티 센터) 등이다.
한편, 부산시는 2011년 영주·초량구역을 시작으로 2016년 가야·개금구역 등 6년간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 그동안 6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스토리가 있는 도시재생에 주력한 결과 부산형 도시재생의 선도도시 부산 위상을 확립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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