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예술의전당 야간 전경.[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 이하 전당)은 정유년 새해를 맞아 다음달까지 신년 기획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년 품격 있고 차별화된 기획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전당의 신년 주요기획공연을 살펴보자.
▲'활기찬 왈츠의 대향연'…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
KBS교향악단은 1956년 창단한 이래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며 국내외 다양한 연주활동으로 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2014년 세계적인 지휘자 요엘 레비를 여덟 번째 상임지휘자로 임명, 정교하고 역동적인 화음으로 교향악단의 기량을 한층 발전시켰다.

KBS교향악단.[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신년음악회에서는 토스티 '새벽은 빛으로부터', 쇼스타코비치 ‘페스티벌 서곡’,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 모음곡’과 ‘아리랑 환상곡’, '고향의 노래’, ‘강 건너 봄이 오듯’ 등 새해 시작을 알리는 곡들로 무대를 채운다.
또 차세대 아티스트로 떠오른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를 비롯해 2011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소프라노 ‘홍혜란’, 2016년에 동양인 최초로 ‘오스트리아 음악극장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강요셉’이 협연해 한층 풍성한 하모니를 선사한다.
▲'캐통령'…캐리 언니가 의정부에 뜬다.
패밀리쇼 뮤지컬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이 오는 21~22일 이틀간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찾아간다.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은 시중에 판매하는 장난감을 소개하고, 사용법을 알려주는 '토이 언박싱 채널(Toy Unboxing Channel, 장난감 상자를 푸는 것부터 노는 것까지 보여주는 채널)'로 구독자 130만 명, 누적 조회 수 14억뷰 이상을 자랑하는 유튜브의 동영상 프로그램을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이다.
'캐통령(캐리 + 대통령)'으로도 불리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은 마법에 걸린 캐리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앨리, 장난감 친구들이 함께 노래와 춤을 배워가며 마법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화려한 쇼로 연출한 작품이다.

뮤지컬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포스터.[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특히 이번 공연은 새로운 뮤지컬 곡을 추가하고, 가족의 사랑을 강조한 스토리 라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연출에 안진성, 작가 이재국이 대본을 맡았으며, 음악은 ‘투란도트’로 유명한 장소영 음악감독 등 화려한 제작진이 참여했다.
대형 LED 영상으로 화려하고 역동적인 무대를 꾸미고 전문보컬이 부르는 감미롭고 풍성한 음악, 마샬아츠팀의 안무까지 더해 아이들 뿐만 아니라 함께 극장을 찾은 어른관객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 이순재의 연기 인생 60년 집약…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의 대표작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이 다음달 10~11일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아서 밀러가 1949년 발표한 작품으로, 연극계 3대 상인 퓰리처상, 연극비평가상, 앙투아네트 페리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작품이다.
평범한 ‘윌리 로먼’을 통해 무너진 아메리칸드림의 잔해 속에 허망한 꿈을 좇는 소시민의 비극을 그린다. 또 자본주의의 잔인함을 고발하고, 인간성 회복을 호소하며 현대 미국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도 엿볼 수 있는 명작이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포스터.[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이번 공연은 장르 불문하고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는 배우 '이순재'의 연기 인생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공연이다.
연극 '사랑별곡'으로 이미 한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배우 ‘손숙’이 아내인 린다 로먼 역을 맡아 완벽한 연기호흡을 맞춘다.
또 중견배우 ‘이문수’는 윌리 로먼의 형, 벤 로먼 역할로 분해 또 다른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매력적인 명연기로 무대를 장악하는 배우 ‘정보석’이 친구인 찰리 역으로, SBS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의 대세 배우 ‘유연석’이 윌리의 상사인 하워드 역으로 특별 출한다.
▲피아니스트 박종화 콘서트 'NUNAYA-동요, 클래식이 되다' with 하림, 고의석
한국 최고의 피아니스트 박종화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피아노 콘서트 'NUNAYA_동요, 클래식이 되다'로 전당을 찾아온다.
다음달 14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 박종화는 우리 동요와 클래식 피아노 등을 현대적이고 예술적인 영상과 함께 선사한다.
박종화는 12세 때 마이니치 음악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것을 비롯해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입상 및 부조니상, 퀸엘리자베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입상 및 최우수 연주자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친숙한 동요를 피아노곡으로 재해석한 음반 'NUNAYA'에 수록된 작품 중 ‘고향의 봄’, ‘산토끼’, ‘엄마야 누나야’, ‘꽃밭에서’, ‘과수원길’ 등 8·90년대를 풍미한 우리 동요를 들려준다.
‘반짝반짝 작은 별’로 유명한 모차르트의 ‘아, 말씀드릴게요, 어머니’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월광’, 드뷔시 피아노 모음곡 ‘어린이의 세계’ 등 클래시컬한 피아노 솔로곡으로 편곡해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다.
또 싱어송라이터이자 연주가인 ‘하림’과 국내 최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손꼽히는 ‘고의석’이 출연, ‘고향의 봄’, ‘산토끼’를 함께 연주하는 콜라보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민속악기와 전통음악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하림은 중세 유럽의 악기 연주와 노래 등 특별한 무대도 마련한다.
신년 기획프로그램 공연 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또는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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