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산모 의식불명에 경찰“언니 찾았는데 연락 두절된 지 10년 됐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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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4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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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산모 의식불명에 대해 경찰은 산모의 가족을 찾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40대 산모 의식불명 사건에 대해 경찰은 산모의 언니를 찾았는데 연락이 두절된 지 10년이나 됐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13일 ‘부산일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부산 동래경찰서 관계자는 40대 산모 의식불명에 대해 “수소문 끝에 A 씨의 언니를 찾았는데 연락이 두절된 지 10년이나 됐다고 하더라”며 “A 씨가 회복되면 여관에서의 나 홀로 출산 경위를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1시쯤 부산 동래구 온천동 모 여관 객실에서 임신부 A(42) 씨가 혼자 출산을 하다 고통에 못 견뎌 119구조대에 긴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119구조대원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니 영아는 욕실 욕조 안에 탯줄과 태반이 연결된 채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침대에 누워 있던 A 씨는 하혈을 하며 통증을 호소했다.

40대 산모 A 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경찰은 A 씨의 분만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해 영아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영아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낼 계획이다.

A 씨는 지난해 8월부터 해당 여관에서 생활해 왔고 가족과도 왕래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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